취업프로그램 이용후기 장려 수상작 생명공학과 조*명

3학년이 되서 취업에 대한 걱정이 많은 나는 버스에서 충청북도 취업박람회 포스터가 한눈에 들어왔다. 올림픽 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충청북도, 충북지방 중소 벤처 기업청,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이 공동 개최한 취업박람회는 취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과 AI 면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서 꼭 가고 싶었지만 목요일 13시 30분에 수업이 있어서 14시에 시작하는 취업박람회에 가는 것을 단념했지만 정말 운이 좋게도 취업창업 지원과에서 출석 인정을 인정해주면서 현장학습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을 해서 UTRO를 통해서 신청한 후에 학교 수업 걱정 없이 충청북도 취업박람회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취업창업 지원과에서 충주에 있는 학생들은 버스를 대여해서 함께 왔지만 청주에 살고 있는 나는 개별적으로 시내버스를 타고 박람회 장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후 취업창업지원과의 김태희 담당자님을 만나서 간략하게 취업박람회에 대한 설명과 지원서 작성 등 참여방법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듣고 박람회 내부를 돌아다녔습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채용관, 강소기업 소개관, AI 면접관, CEO 채용설명회, 4차 산업혁명 체험관, 취업컨설팅과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운영되었습니다. 박람회 내부에서는 채용관, 강소기업 소개관, AI 면접관이 준비되어 있었으며 채용관에서 면접을 보기 위해서는 취업박람회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고 안내 부스에 제출한 다음 이력서 종이를 받고 작성한 다음 원하는 기업의 부스를 찾아가서 면접관과 1 : 1로 면접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87개의 기업이 직접적으로 참여하여 취업 부스가 체육관을 가득 채웠고 간접적으로 173개의 기업이 참여하여 규모가 어마어마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강소기업 소개관을 따로 마련하여 강소기업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안내부스에서 책자도 나눠줘서 직접 참여한 기업들은 물론 간접적으로 참여한 기업들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박람회 내부에서 가장 유용했던 것은 AI 면접 체험인데 요즘 대기업들은 모두 이 AI 면접시스템이 도입돼서 실제 면접 시 긴장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실제 면접장 보다 먼저 체험을 해봄으로써 실제 면접 시에 보다 긴장을 덜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박람회 내부에는 고등학교 졸업반 친구들과 20대뿐만 아닌 30~40대 분들도 정말 많이 있고 기업 부스에서 면접을 위한 줄 서 있는 것을 보며 아직 3학년이지만 2개월 남짓 남은 4학년 때의 취업에 대한 긴장감과 압박감을 미리 한번 경험했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꾸준하게 준비해서 내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후 박람회 내부에서 나와 외부를 돌아다녔는데 박람회 외부에서도 준비되어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었습니다.

나는 먼저 CEO 채용설명회 시간에 맞춰서 설명회가 진행되는 지하 1층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CEO 채용설명회는 기업의 인사담당관이 직접 채용절차와 복리 후생 등을 설명해주었는데 나의 관심 기업이 나오지는 않아서 솔직히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인사담당관님이 면접 시에 태도나 말투 표정 이런 것들에 대한 설명은 차후 면접 준비에 대한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채용설명회가 끝나고 나와서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도 하고 드론과 VR 체험을 해봤는데 드론은 조정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웠고 VR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실제로 체험하는 것보다도 더 안전하고 입체적으로 나에게 다가오는 느낌이 신선하면서 지금껏 경험했던 어떠한 놀이기구보다도 재미있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체험관 체험을 다하고 나니 어느덧 시간이 다 돼서 박람회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면접을 직접적으로 해본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취업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보람되고 유용한 정보였던 것 같습니다.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인 농업회사법인이나 영농조합법인 또는 식품회사 쪽은 인터넷으로 회사에 대한 정보를 많이 검색해 봤는데 중소기업이라도 좋은 기업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박람회 시간이 생각보다 짧아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AI 면접 체험과 VR 체험은 이런 기회가 아니면 쉽게 해볼 수 없는 경험이기에 준비된 많은 것을 모두 해보지는 못 했어도 학교 수업이 아깝지 않을 만큼 알찬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