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만심을 자신감으로 바꿔준 취업상담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교통대학교에서 학사과정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외국계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는 조해성 이라고 합니다. 작년 3월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2년 차에 접어들었으며,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와 맡은 직무에 대하여 매우 높은 자부심과 만족감을 느끼고 큰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회사에 다니며 열심히 배우며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회사에 다닐 수 있었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한국교통대학교 취업상담실의 김영미 선생님의 도움 덕분이었기 때문에 우리 후배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취업상담실을 방문하셔서 자신이 목표하는 곳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2014년 가을, 저는 석사 학위를 수여함과 동시에 취업활동을 어떤 식으로 할지 고민을 하였습니다.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 저는 석사과정을 진행하면서 소홀했던 영어 성적을 만들기 위하여 2014년 겨울까지 TOEIC과 TOEIC Speaking 공부를 하면서 지금껏 하지 못한 개인적인 일을 하였고 그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2015년 1월, 모든 것이 갖춰졌다고 생각한 저는 한 가지 큰 착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공학석사 학위, 다양한 연구과제 참여, 높은 학점, 학사 조기 졸업, 공인 영어성적 등 스펙만 본다면 인서울 대학 출신 또는 지방 국립대 출신 등 다른 경쟁자들과 비교하였을 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므로 단기간에 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과는 참담하였습니다. 상반기 공채 기간 동안 약 20곳의 회사에 서류를 넣었지만, 면접을 본 회사는 겨우 3곳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상반기 공채 시즌에 취직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었던 저는 앞으로의 길이 막막하였습니다.

이미 일을 하고 있던 대학원 선배에게 앞으로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답답함을 하소연하였더니 선배는 우리 학교의 취업센터를 이용해보라는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회사 이직 준비를 하면서 우리 학교 취업상담실에서 김영미 선생님께 이력서 쓰는 방법, 이직 방법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경험담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개인 포트폴리오와 서류합격, 불합격 자기소개서를 가지고 우리 학교 취업상담실을 방문하였고 처음으로 김영미 선생님에게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선생님께 저의 자료를 보여주며 ‘왜 상반기 공채에서 합격한 회사가 하나도 없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준비한 서류합격, 불합격 자기소개서를 보신 선생님께서는 상반기 공채에서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주셨으며 지금까지 제가 큰 착각을 해왔다는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선생님과의 첫 만남에서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저는 자만감에 빠져있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는 당시 청주에 있는 집에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1~2주에 한 번, 많을 때는 1주일에 2번 정도 꾸준히 취업상담실에 방문하여 선생님께 이력서 쓰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면접에서는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를 배우면서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키워갔습니다. 선생님께 이력서 쓰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얻은 뒤로는 확실히 면접의 기회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막무가내의 입사 지원이 아닌 원하는 회사의 원하는 직무를 선생님과 상담하여 입사 지원을 하였고 평소 관심 있게 보고 있던 외국계 회사에 지원하여 당당하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회사에서 독일 본사에서의 교육 기회도 마련해주고 2년 차에 접어든 올해는 어느 정도 직무에 대한 스킬업

하여 엔지니어로서 기술 지원을 위하여 해외 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하던 직무에서 만족스러운 회사 생활을 하며 개인의 역량 또한 키울 수 있게 된 건 우리 학교의 취업상담실과

김영미 선생님의 도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님들도 망설이시지 마시고 우선 취업상담실에 방문하셔서 편하게 이야기 나눠보신다면 답답하고 막연하다고

생각하던 취업이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