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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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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취업프로그램 이용후기 장려 수상작

  • 취업창업지원과
  • 조회 : 595
  • 등록일 : 2019-02-27

취업프로그램 이용후기 장려 수상작 정보통신로봇공학과  허*안

 

안녕하세요.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정보통신로봇공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허지안 이라고 합니다. 저는 취업창업지원과에서 지원하는 취업동아리에 참가했고 이를 다른 학우 분들에게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올해 초의 저는 막 2학년에 올라와 정신없이 전공수업을 듣고 보고서를 내며 이정도면 바쁘게 살고 있다고 자만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적당히 남들처럼 공부하고 고학년이 되어서는 자격증을 따고 NCS를 준비해서 공기업에 취업하자는 것이 막연한 저의 목표였습니다. 취업은 저와 먼 얘기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도중 친한 선배에게서 취업동아리를 같이 해보자는 연락이 왔고 저는 그때가 되어서야 취업동아리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취업동아리 오티에 참여했을 때 열정적인 사람이 이렇게 많았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장 놀랐던 점은 전자공학과 학우분들이 수십개의 교내·외 공모전을 나갈 것이라 자신있게 발표하시던 모습이었습니다. 저와 유사한 학과에 재학하시는 분이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1학년 때 학술동아리에서 ICT 사업단 캡스톤 디자인 공모전에 다른 선배들의 밥상에 숟가락 얹듯 출전하고 예선에서 불합격한 것이 다였던 저를 되돌아보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학과 공부가 다가 아니라고 느끼고 실제 역량을 키우고자 각종 공모전에 참가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2018 창의적종합설계(capstone design)에 참가하였으나 서면심사에 탈락하였습니다. 참가한 학우들과 같이 토론을 나눠보았을 때 난잡한 아이디어가 문제였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를 보완하여 2018 ICT 사업단 캡스톤 디자인에 새롭게 참가하여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학우들과 모여 저녁에 아이디어 회의 및 필요한 기능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행히도 서면심사에 통과에 본선에 진출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기말고사를 치는 전 주 까지도 부품회의를 가지며 바쁘게 보냈습니다.

그 후 여름방학을 맞아 본격적으로 작품을 만드는 데 힘썼습니다. 아두이노를 사용해야 했으므로 필요했던 C++등과 같은 언어 제어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으나 실제로 다양한 기능을 하는 부품을 브레드보드에 하나로 구성하고 이를 기판에 실제로 납땜하는 과정까지 꽤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브레드보드에 모든 소자를 구성한 후 소리와 함께 스피커가 진동을 해야 하는데 소리가 나지 않기도 했습니다. 기판에 많은 소자를 구성하다보니 기판을 태워먹기도 일쑤였습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비록 본선에서는 수상을 하지 못했지만 공모전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납땜도 할 줄 몰랐던 저였기에 결과에 상관없이 정말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듯 학과 공부가 다라고 생각했던 제가 실제로 작품을 만들기 까지는 취업동아리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상담실에 방문하면 취업정보 및 각종 박람회에 대해 알려주셔서 공기업을 준비하는 저로서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한전 등의 공기업을 방문하는 체험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외국계 기업 취업 설명회 등 외국계 기업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 주어서 폭넓은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외국계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이는 토익 공부뿐만 아니라 친한 후배와 회화에 주로 초점을 맞춘 영어 멘토링을 진행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를 통해 토익 뿐만 아니라 토스에도 관심을 두고 지금까지 공부하는 중입니다.

이처럼 저는 취업동아리를 동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 저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론에만 초점을 둔 공부를 하고 있었고 취업하고자 하는 목표도 구체적이지 않았습니다. 취업동아리에서 같은 과 선배와의 멘토링을 통해 알게 된 것이지만 저희 과에서 나뉘는 분야는 아주 다양했습니다. 모터 제어, 통신 등이 존재했으나 막연하게 공기업에 취업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취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각 분야의 특징에 대해 알게 되어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다른 학우분들도 취업동아리라는 기회를 알게 되어 저처럼 성장하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