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학교(총장 박준훈)는 이용규 화공생물공학전공 교수 연구팀이 ‘먹는 골다공증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호르몬 등 펩타이드 약물을 먹을 경우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분해되어 약물로서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주사로 매일 투여해야 하는 부갑상선호르몬을 먹는 형태로 바꾸어 치료 효과·환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질병에 대한 약물 개발·제약공학 전반에 다양하게 응용할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 교수는 “경구투여로서 환자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가치 있는 연구 성과”라며 “열정적인 학생들과 함께 연구에 매진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공학 및 소재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저널인 에 지난달 26일 13권 20호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2021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과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