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학교와 영남대학교 공동연구팀은 맥신의 전기전도도 저해 문제를 해결한 맥신 잉크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맥신(MXene)은 전자파 차폐 소재로 사용되는 전기전도성이 우수한 2차원 나노 신물질이다.

이런 전기적 특성으로 에너지 저장소나 전자기 차폐, 센서 등에 사용되는데 친수성 특성으로 물을 이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맥신 연구는 맥신의 전기적 특성이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물 이외의 유기용매에 맥신을 안정적으로 분산시킨 게 주요 내용이다.

공동연구팀은 인쇄전자 분야에서 주로 쓰이는 알코올 계열 용매에 높은 분산성을 가질 수 있는 맥신의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로 맥신의 전도도를 개선해 분산성을 높이고 전기수력학 프린팅 공정으로 논리회로에까지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맥신 분산 기술과 인쇄전자 기술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전자제품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연구팀에는 교통대 정용진 에너지소재공학 교수, 안태규·인인식 나노화학소재공학 교수, 영남대 김세현 화학공학부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했고,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 18.808)' 표지논문으로 지난 16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