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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료가 대세' 커뮤니티 케어 시범사업 본격화

  • 복지·경영학과
  • 조회 : 336
  • 등록일 : 2021-08-19
보건복지 서비스와 스마트 기술을 융합한 커뮤니티 케어 시범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한국교통대학교에 따르면 '디지털 치료제' 기반의 시범사업이 최근 전남 순천에서 시작됐다.
디지털 치료제는 인공지능, 가상현실(VR), 챗봇,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 환자를 치료하는 무형의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보통 의약품처럼 임상시험을 거쳐 치료 효과 검증, 규제 당국 심사, 의사 처방, 보험 적용을 받는다.
커뮤니티 케어 시범사업은 한국교통대, 상명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대목동병원, 비주얼 캠프, ㈜하이 등이 참여한다.

교통대는 공유 케어제를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모델를 구축했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자가 점검 데이터가 복지관 등 커뮤니티센터와 병원으로 전송되는 트라이앵글 시스템이 핵심이다.
일상적 자가 관리가 데이터로 공유되고 치료까지 이어지는 최첨단 모델이다.

상명대는 영상이나 사람의 정보를 비식별화 정보로 저장하는 기술을 지원한다. 근육 움직임, 발음, 신체 특이점 등을 스스로 찾아낸다.
연세대는 치매 치료 등과 관련해 발음 빈도, 성량, 단어와 단어 사이 공백을 찾아내는 기술을 제공한다. 다중 모달 진단 기술을 다룬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스마트 케어 사업의 동력인 딥러닝 학습 능력이 있는 인공 지능 엔진을 개발한다.
이대목동병원은 로봇인지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기기에서 전송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AI가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면 실제 치료로 이어진다.

㈜하이는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한다.
시범사업은 먼저 고령자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상자가 허리띠에 균형 트래킹 장치를 부착해 매일 챗봇이 건강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게 된다. 치매 이상 시에는 전문 프로그램으로 자가 진단도 해 준다.
이상도 교통대 교수는 "커뮤니티 케어 사업은 노인 뿐만 아니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케어 사업은 유럽 에스토니아, 덴마크, 스웨덴 등은 이미 정착했고, 미국에서는 최근 도입해 호응이 높다.
우리는 2018년 지역사회 통합 돌봄 계획을 수립한 뒤 2020년 8월 디지털 치료기기 허가 심사 가이드라인 만들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첫걸음을 뗐다.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관련기사 링크] https://www.news1.kr/articles/?4403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