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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비용으로 최적 효과' 교통대, 청능재활 앱 제작

  • 복지·경영학과
  • 조회 : 721
  • 등록일 : 2022-09-19
이상도 교수팀, 디지털 의료기기 연구사업 선정
인공와우 이식 청각장애인 맵핑·언어재활 도와

인공와우 이식 청각장애인을 위한 청능재활 앱 제작이 추진된다.

10일 한국교통대는 복지경영학과 이상도 교수 연구팀이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 연구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국내 청각장애인 수는 2020년 기준 44만여명이다. 전문가들은 65세 이상 노인 중 25% 정도가 난청을 겪는 것으로 보고 있다.

노인 인구 난청은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연결될 수 있고 치매에 걸릴 확률도 5배나 높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난청 환자가 소리를 들을 방법은 보청기를 사용하거나 인공와우 수술을 받는 것이다.

보청기는 증폭 장치로 소리를 크게 키워 들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보청기로 들을 수 없으면 인공와우 수술을 해야 한다.

인공와우 이식은 고도·심도 난청 환자에게 효과적 청각 재활 방법이다. 인공적으로 만든 달팽이관(와우)이 유모세포 역할을 하며 소리를 전기신호로 바꿔준다.

인공와우 수술을 받는다고 바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게 아니다. 6개월 정도 전기신호를 편안히 들을 수 있게 조절하는 맵핑과 2년여의 언어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 언어치료실은 대부분 대학병원급에 있어 일정을 잡기가 어렵다. 사설 언어재활기관은 회당 치료비가 15만~16만원에 달해 경제적 부담이 크다.

보건복지부는 만 18세 이하에만 발달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성인 난청 환자들은 제대로 된 재활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교수팀은 음성데이터를 수집해 음성인식 인공지능 엔진과 청능훈련 앱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비대면에 저비용이라 청각장애인이나 고령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 엔진과 앱 서비스 개발에는 교통대 전기공학과와 '디지털바인즈'가 함께 한다.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와 나사렛대 언어치료학과도 힘을 보탠다.

이 교수는 "이번 앱 개발은 인공와우 이식 청각장애인들이 자신의 발음 수준을 스스로 분석하고 재활까지 연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대 복지경영학과는 이미 AI학습용 음성데이터 구축에 착수한 상태다.

news1 윤원진 기자
뉴스 링크 :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327722?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