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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사
- 비서실
- 조회 : 279
- 등록일 : 2026-01-02
존경하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가족 여러분!
희망찬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역동적인 기운과 함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대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구성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25년은 우리 대학에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고등교육의 구조적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대학의 사활이 걸린 통합 논의는 예측불허의 국면으로 치달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현실을 회피하지 않았으며, 명분보다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화두로 미래를 치열하게 고민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여주신 구성원 여러분의 신뢰와 성숙한 판단에 총장으로서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우리 대학은 연구와 교육 전반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축적해 왔습니다. 연구 분야에서는 충북형 라이즈(RISE) 사업을 필두로 5년간 72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확고한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사업과 교통, 모빌리티, AI 등 다수의 국가 전략 과제를 수주함으로써 대학의 연구 역량을 한 차원 격상시켰고, 학생 지원의 외연 또한 비약적으로 확대하였습니다.
교육혁신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학생 중심 교육체계가 깊이 뿌리내렸고, 집중적인 재정 투입을 통해 현장실습과 융합 교과 ․ 문제해결형(PBL) 수업 등 실용 중심 프로그램을 내실화하였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산업현장에서 전문성을 연마하고, 다채로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를 향한 시야를 넓히며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학생 만족도 제고는 물론, 입학 경쟁률과 충원율의 개선으로도 이어지며,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대학이 학생의 삶을 예우하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진정한 교육공동체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실입니다.
또한, 개교 120주년을 지나며 우리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가 지역에 머무는 대학이 아니라, 지역에서 뿌리를 두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컬 허브’여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재확인했습니다. 대학 구성원 모두의 동참으로 120년의 유구한 역사를 되새기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 시간은, 우리 대학의 정체성을 대내외에 확고히 각인시킨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난 120년이 성장을 위한 축적의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미래 120년을 책임질 설계자로서 세계 속의 중심대학으로 도약할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원 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금 대학 통합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대학은 구성원의 신뢰와 동의를 근간으로, 대학의 백년대계를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해 왔습니다. 최근 외부 상황으로 인해 통합추진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많은 분께서 당혹감과 우려를 느끼고 계실 줄 압니다. 이에 총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도 통감하고 있습니다. 한편 충북대학교에서는 혼란스러운 가운데 새로운 협상단 구성과 구성원 재투표에 대한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저는 새해를 맞아 우리 대학의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통합의 본질적 가치를 신뢰하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통합은 교육과 연구의 질적 혁신을 통해 학생과 지역사회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여러분의 신뢰를 동력 삼아, 유동적인 상황 속에서도 기민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며 통합의 본래 취지를 온전히 지켜내겠습니다.
둘째, 대학의 명예를 지키며 모든 가능성에 책임 있게 대비하겠습니다.
사실과 다른 비방이나 대학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는 단호히 대응하겠습니다. 또한 냉철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플랜 B’를 포함한 다각적인 시나리오를 면밀히 검토하여 최악의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대학 경영을 이어가겠습니다.
셋째, 우리 대학 고유의 자생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2026년은 학사구조 혁신과 캠퍼스 특성화 전략이 구체화 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RISE 체계의 안정적 정착과 특성화 전략 추진 등 중장기 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하여, 글로컬 시대를 선도하는 초일류 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가족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승화시켜 온 저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2026년에도 공동체의 결집 된 힘으로,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는 국립대학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끝으로,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학 발전에 헌신하며 정부포상과 각종 표창을 수상하신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성취는 우리 대학의 자부심이자 미래를 여는 든든한 자산입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총장
윤 승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