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문헌연구의 첨단화를 위한 국제연합 학술대회 개최]

국립한국교통대학교(총장 윤승조) 동아시아연구소(소장 박영록)는 『동아문헌연구의 첨단화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국제규모의 학술대회를 이번 달 25, 26일 이틀간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충주 캠퍼스내 인문사회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가 주관하고, 한국중문학회, 중국 양주대학 문학원과 중국 양주대학 ≪상서≫학연구중심 및 국제동아문헌연구학회 등 여러 학술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규모의 학술대회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 외에 중국, 대만, 홍콩, 일본, 베트남 등 6개국 36명의 학자가 참여하여 33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동아문헌연구학회의 정립과 발전을 도모하는 학술대회로서 의의가 있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는 오랜 기간 동안 동아시아의 여러 언어로 된 고문헌 연구를 중점사업으로 수행하면서 문헌연구전문 학술지인 ≪동아문헌연구≫를 15년간 31집까지 간행하고 있다. 국제동아문헌연구는 2019년에 동아시아연구소가 발의하여 건립한 학회로서 양주대학의 원로교수이자 ≪상서≫학 권위자인 전종무(錢宗武) 교수를 회장으로 추대하여 발족한 학술단체이다. 다만, 2020년 이후 코로나로 인한 대면활동이 중단 되면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지 못하였는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 증대와 향후 활동계획 수립 등 향후 명실공히 국제적 학술단체로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동아시아의 고문헌은 주로 한문을 중심으로 하지만 다양한 민족와 언어, 문자가 혼재되어 있다. 이러한 고문헌 연구를 위하여 동아시아 각 지역과 민족 및 역사, 언어,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연구자들이 협력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본 연구소에서 간행하는 학술지 ≪동아문헌연구≫에는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필자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에서 문헌연구는 ‘토대연구’로 분류하는데, 이것은 문헌에 대한 정본화와 해석 같은 작업이 여타 분야 학문 연구의 토대가 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의 문헌학적 토대연구가 더욱 발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