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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공업대 박사과정 합격한 충주대 안용철군

  • 조회 : 2161
  • 등록일 : 2009-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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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공업대 박사과정 합격한 충주대 안용철군

안용철군(28세)은 충주대학교 나노고분자공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올해 일본의 명문 대학인 동경공업대(Tokyo Institute of Technology) 유기고분자재료학과에 박사과정으로 지원해 당당히 합격하고 장학금까지 지원받게 되었다.


동경공업대 박사과정은 성적, 실적도 좋아야하고 학과의 모든 교수들 앞에서 영어전공 발표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등 입학과정이 어려운 이유도 있지만, 이번 박사과정 합격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안용철군의 자라온 성장과정에 많은 굴곡이 있었기 때문이다.


“워낙 공부를 못했기도 했지만 무얼 하든 한번에 합격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안용철군은 고등학교도 두 번이나 떨어지고 겨우 들어갈 수 있었으며, 대학도 재수해서 충주대 나노고분자공학과에 겨우 입학할 수 있었다. 군대 제대 후에도 상황은 똑같았다. 공부하는 것이 너무 어렵고 흥미가 없었던 그에게는 그저 졸업이 목표였고 나중에 아버님 농사를 물려받는 것을 생각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던 중 2006년 김경민 교수의 고분자화학 수업시간에 “매년 반복되는 똑같은 후회는 이제 그만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아보라”며, “누구나 연구실에 와서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으니 공부해보고 싶은 학생은 언제라도 오라”는 말에 용기를 내어 연구실에 노크를 한 것이 인연이 되어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모르는 것이 많아서 연구가 너무나 어려웠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안용철군은 “아는게 없으니 무조건 열심히 하자”고 자신에게 주문하면서 담배도 끊고, 평소 게을렀던 자신을 아침 7시에 일어나 자정 이전에는 연구실을 떠나지 않도록 길을 들였다. 이러는 가운데 먼저 졸업해 나간 동료들의 자극도 컸다. 수도권으로 진학하여 박사과정에 있는 동기들과 작년 카이스트에 진학해 화제가 되었던 김영관군 등을 보며 “친구들이 잘 나가는 것을 보니 경쟁심도 들고 힘들때마다 정신이 번쩍 났다” 고 안군은 말했다.


이렇게 3여년을 연구실에서 공부한 안용철군은 SCI급 국제논문 4편, 특허 2건, 국제학술발표를 포함한 학술대회 10건 등 많은 연구실적을 쌓았다. 안군을 지도한 김경민 지도교수는 “평소에 항상 성실하게 공부했고,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밤낮으로 알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며, “동경공업대에서도 이러한 성실성과 많은 연구실적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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