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김경욱 교수)

제9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김경욱 전)국토교통부 차관(55)은 현재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로 항공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사장 취임은 지난해 9월 28일 구본환 전 사장이 해임된 지 4개월 만이다.

김경욱 내정자는 취임 후 인국공 사태, 면세점 유찰 등 굵직한 현안 업무 해결에 매진할 것으로 보이며, 노사 갈등 해결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공사노조가 28일 성명서를 통해 '김경욱 내정자는 낙하산 인사'라며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공직생활과 정무적 감각이 뛰어난 김경욱 내정자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 앞으로 김경욱 내정자의 행보가 주목된다.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운항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은 충주출신으로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토부에서 국토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미래주거추진단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어 당내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