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 관련 공지 및 관련 첨부문서를 모두 정독하였습니다.
내용 중 예약제도에 관련해 문의사항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시행할 예정인 통학버스 탑승예약제도에 대해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몇 가지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좌석결원 발생문제
- ① 차량이
최종 승차종료지점까지 왔음에도 불구하고 예약신청자가 실제로 탑승하지 않아 좌석 결원이 발생
했을 경우,
수원 노선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수원 노선의 경우 출발점인 화서역부터 실제 승차종료지점(고속도로 진입점)까지인 경부고속도로 수원 IC부근 서울방면 노상 버스정류장까지 총 6개의 중간 정차지가 있습니다.
각 정류장마다
예약에 비해 적은 승차자가 승차
해 좌석의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약목록의 우선으로 인해 비예약자를 태우지 못하는 상황
이 발생했을 경우, 이에 대한 선의의 피해는 어떻게 처리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매일매일 데이터를 쌓아 빅데이터 분석을 하지 않는 이상, 위 사항에 대한 예측은 상당히 어려울 것입니다.]
2. 예약방법 및 예약가능시간의 애로사항
- 제 시간표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이번 학기 정기 통학을 예정하고 있으며, 일주일 중 화/수/목요일만 강의가 예정되어 있어, 학기 종료시점까지 고정적으로 통학버스를 이용하여 통학할 계획을 확정해둔 상태입니다.
이런 식으로 수원 및 각 통학버스 출발점 기준으로 고정통학을 하는 학생들이 1차량 기준으로 했을 때, 50%는 넘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현재의 통학버스 예약방식의 경우 매일매일 10:00 ~ 15:00 사이에 예약을 하라고 발표되어 있는데, 예약방식 자체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만, 문제는
해당 시간이 10:00가 시작시간이다보니 강의가 진행중일 경우나 기타 상황일 경우
버스 1대 최대 탑승인원인 46명은 아마 1분도 안되 마감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월요일이나 금요일의 경우 일부
자취생이나 기숙사생 들 역시 주말을 맞아 귀가하거나 주초 학교 등교
를 위해 통학버스를 이용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작년
에 통학버스를 타고 다녔던 학생으로서 보통
월요일 등교, 목요일/금요일 하교가 사람이 많음
을
알 수 있습니다.
예약시간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거나,
고정 통학생의 경우, 학기 초에 학교측에서 미리 선예약을 시키는 등의 배려
가 없다면, 부득이 노선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학생 수가 많아질 수 있을 거라 추측합니다.
3.
통학버스 운전 승무원 분들의 탑승자 예약자/비예약자 구분방법
- 승차시에 예약자인지 비예약자인지 구분할 방법이 없다면 이 예약제도라는 것이 무용지물이 될 공산이 큽니다.
위 3가지입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이나 제도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합리적으로 제도를 보완한다면 해당 제도에 대하여 불만 섞인 목소리가 조금은 더 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