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비교적 가까운 음성에서 통학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매표소에서 앞으로 통학버스는 통합전자카드 결제로 운영된다는 말을 듣고 학생과에가서 카드발급 받아서 버스 타고 잘 다니고 있었습니다.  오늘(4월 12일 금요일)도 버스타기전에 미리 카드에 돈도 충전해서 7시 30분 청주행 막차를 탔는데 탑승하면서 음성 카드낸다고 기사님께 말씀드렸더니 음성은 카드 안받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까지는 잘 타고 기사님들도 별말 없으셨는데 갑자기 그러셔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카드 수수료 문제로 음성은 이제 현금만 받기로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쨌든 막차기에 버스에 탔고, 음성 도착해서 내리기전에 다시한번 카드 정말 안되냐고 말했더니, 현금으로 내라고 하시드라구요.

늘 저와 같이 음성에서 통학하던 친구도 이런적은 첨이라며 의아해 하고, 가뜩이나 음성은 없는 노선인데 청주 가는길에 세워주는 판국이라 괜히 기사님께 따진다고 시간끌면 청주학생들이 피해 보니  충전한 카드는 쓰지도 못하고, 금액이 적으니 만원짜리 내기도 뭐해서 친구한테 빌려서 그냥 현금을 내고 내렸습니다.

개강후 지금까지 한달넘는 동안 한번도 음성은 현금내라고 하신 기사님 못봤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수수료 운운하시는데, 신용카드도 아니고 충전해서 쓰는 포인트방식 카드에서 수수료가 빠지나 라는 생각도 들고, 수수료가 빠진다한들 균일금액 몇백원이 아닌 퍼센트로 따져서 수수료가 빠질 것이라 생각되는데, 수수료 얼마나 빠진다고 카드가 거부당할까, 설령 수수료가 빠진다한들 퍼센트로 따지면 청주학생들보다 음성학생들이 금액상으론 덜 빠질텐데 말이죠.

가뜩이나 눈치보고 타야되는 음성학생들인데, 카드거부까지 당하니 천대받는 느낌마저 듭니다.

학교측과 상의가 되서 앞으로 공식적으로 음성은 통합전자카드를 안받기로 된것인지, 그냥 버스기사님들끼리 그렇게 결정하신건지, 아니면 그 4월 12일 금요일 7시30분 청주행막차 기사님만 그러시는건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공식적으로 안받기로 된것이라면 버스탈때 빼고는 별로 쓸곳도 없는 카드인데, 그냥 충전되있는거 환불받고, 보증금돌려받고 카드 반납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