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학교(총장 박준훈) 해외 봉사단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이 에게 희망을 전달해 감동을 전하고 있다.

교통대 KNUT 해외봉사연합은 지난 1일 자발적으로 실시한 헌혈 릴레이 행사를 통해 접수된 133장의 헌혈증을 백혈병을 앓고 있는 학우 가족에게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헌혈 릴레이는 KNUT 해외봉사연합이 9월 출범하면서 시작된 첫 번째 봉사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대면 봉사가 어려워진 상황에 고민하다 시작됐다.

특히 이들은 헌혈증 기부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재학생 가족이 백혈병으로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금까지 모아진 헌혈증 전체를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헌혈증을 모두 전달했다.

교통대 KNUT 해외봉사연합의 김효선 회장(융합경영 4학년)은 “헌혈 릴레이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기부처를 찾는 중 재학생 동생이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소식에 동문들과 상의 끝에 지금까지 모아진 전체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마음이 한편으로는 아프지만 동문으로서 어려움을 함께 나누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교통대학교 KNUT 해외봉사연합은 대학 해외봉사 활동에 참여했던 재학생, 졸업생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로 지난 9월에 창단됐다.

이들 봉사단은 해외봉사의 경험으로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활동하고 있다.